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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들고 세계여행90

티하니 Tihany- 라벤더 향기 품은 헝가리의 바다, 헝가리 소도시 그림여행 티하니 Tihany- 라벤더 향기를 품은 헝가리의 바다 헝가리 소도시 그림여행 헝가리는 바다가 없는 내륙 국가다. 그러다 보니 그들이 헝가리의 바다라 칭하는 곳이 있는데, Balaton 호수이다. Balaton호수는 정말 커서 시선이 닿는 부분은 마치 바다 수평선처럼 보이기도 한다. 여름에는 수상 스포츠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로 무척 북적이는 곳이라고 한다. Balaton호수에서 지형상 반도처럼 튀어나온 곳에 Tihany마을이 있다. 한창 여름에 방문하면 보라색으로 뒤덮인 라벤더 필드를 볼 수 있다. 성수기가 지난 티하니는 여전히 라벤더의 라벤더에 의한, 라벤더를 위한 마을이다. 기념품 샷에 늘어선 각종 라벤더 상품들이 보라색 홍수를 이루니 예쁘다. 도착하자마자 우리의 여행 루틴 대로 카푸치노를 마시러 갔.. 2023. 8. 10.
에스테레곰 Esztergom - 헝가리 소도시 그림여행 에스테르곰 Esztergom - 헝가리 소도시 그림여행부다페스트에서 도나우강을 따라 북쪽으로 가다 보면 슬로바키아와의 국경에 에스테르곰이라는 작은 도시를 만날 수 있다. 작다고 얕보지 마라. 에스테르곰은 로마시대 때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헝가리의 가장 오래된 도시이다. 아침 날씨는 너무나도 쾌적했고 저렴하고 깨끗한 헝가리 기차를 타고 에스테르곰에 도착했다. 오늘의 미션은 에스테르곰 성당, 그리고 슬로바키아 다녀오기! 에스테레곰은 크지 않아서 올드타운에 들어서면 멀리서도 성당의 돔을 볼 수 있다. 아침 일찍 에스테르곰에 와서 걸으니 기분이 좋아져서 평소 안 하던 군것질을 하다 보니 좀처럼 걸음의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에스테르곰은 생각보다 볼 것이 많고 역사도 깊다. 1. 에스테르곰 (Esztegom).. 2023. 8. 8.
Starnberg 슈타른베르크 -뮌헨 근교 그림여행 Starnberg 슈타른베르크 -뮌헨 근교 그림여행 독일에서 가장 비싼 동네 뮌헨, 뮌헨에서는 남편 친구집에 머물기로 했다. 내가 처음 친구를 소개받았을 때는 와이프가 첫째를 임신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만나니 어느새 귀여운 두 남매가 있었다. 친구 부부를 닮아서 순한 눈을 가진 아이들은 수줍은 많고 착한 첫째 태호, 막내답게 장난기가 가득한 둘째 루이자. 낯선 동양인이 신기한지 눈은 우리에게 고정인데 쑥스러운 몸은 자꾸 아빠 뒤로 숨는다. 아기들 못 보기로 유명한 나도 데면데면. 호기심이 발동한 루이자가 먼저 다가와 내 손에 선물을 주고 간다. 코딱지 ㅋㅋㅋㅋㅋㅋㅋ 주말에 친구 부부와 함께 슈타른베르크에 다녀왔다. 슈타른베르그는 뮌헨에서 당일 여행을 다녀올수 있는 곳인데 매우 부촌이라고 한다. 독일에서 4.. 2023. 8. 8.
레드니체 -체코 소도시 그림여행 레드니체 -체코 소도시 그림여행 체코 모라비아 지방 레드니체라는 소도시에 왔다. 보헤미아 지방이 멋진 건축물이 즐비한 도시였다면 모라비아 지방은 평지에 자연을 더욱 많이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레드니체 Rednice 레드니체는 예전 리헤텐슈타인 가문이 지배했던 땅이다. 연노랑색의 레드니체 성은 유럽에서 흔히 그렇듯 멋진 정원을 가지고 있었는데, 궁전 앞쪽의 자로 잰 듯한 정원 이외에도 뒤쪽으로 호수를 포함한 광활한 정원이 인상적이었다. 호수를 지나 정원의 맨 끝에는 이슬람 탑 Minaret이 있다. 정원을 다 돌아보는 것만 해도 하루가 꼬박 걸릴 것 같았다. 세계테마기행, 조승연씨 편에서 미리 당겨 봤던 레드니체 성, 입장에 앞서 기대가 컸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티켓 판매대 아주머니는 연신 N.. 2023. 8. 8.
아를 Arles - 성덕의 삶, 빈센트 반 고흐를 찾아 떠나는 그림여행 아를 Arles - 프랑스 남부 그림여행 남프랑스 소도시 아를은 생각보다 조용하고 약간은 차분해지는 도시였다.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빈센트 반 고흐를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억하는 그림 먼저 그림이 탄생한 론 강을 찾았지만 더 이상 그림 속의 운치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제는 사라진 한강 둔치처럼 멋지게 단장된 조깅코스와 시멘트로 뒤덮인 인공의 강둑만이 있을 뿐이었다. 오랜 시간이 흘렀고 그 곳 또한 변하지 않았을 리 없는데, 그럼에도 실망스러움을 감출 길이 없었다. 9시가 다 되어서 5월의 열기가 식는 시간 다시 론강에 나왔다. 남프랑스의 여름의 해는 길고 이제야 론강 너머로 노을이 진다. 자체 BGM으로 Vincent-Don McLean를 켜고 드로잉을 시작했다. 아름다움은 찾아서 보는 자의 .. 2023. 8. 7.
트롤퉁가- 트롤의 혀 , 노르웨이, 그림여행 트롤퉁가- 트롤의 혀, 노르웨이, 그림여행아직 가보지 못한 북유럽 여행은 방구석에서 웹서핑으로 해본다. 노르웨이 하면 떠오르는 것 피오르드 지형, 만년설, 노르웨이의 숲? 노르웨이를 가보지 못한 이유 비싸다, 춥다, 안 추운 계절이 너무 짧다. 노르웨이의 험준한 산을 10킬로 이상 오르면 트롤의 혀라고 불리는 트롤퉁가에 오를수 있다고 한다. 아찔하게 그 끝에 서서 인증샷을 찍는 게 포인트인데 고소공포증 있는 나는 어차피 안 되겠다. -여행을 하고 있지 않던 어느 날-#프라하 문구점에서 구입한 저렴이 번들 용지 #윈저앤 뉴튼 코트만 고체물감 12색 #Escoda Reserva 여행용 6호 #Gelly Roll 화이트 08 2023.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