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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리면서 여행하기9

최고의 소고기 그리고 비건 문화가 발달한 나라 , 아르헨티나 그림 여행 최고의 소고기 그리고 비건 (Vegan)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 1. 아르헨티나 "아사도" 소고기의 나라 아르헨티나에서는 아사도 (Asado)를 먹어야 한다. asado는 스페인어로 "굽다"라는 뜻이다. 특히 아르헨티나에서는 자르지 않은 큰 고기를 그릴에 오랫 시간 동안 굽는데, 불에 타지 않도록 하면서 수분을 유지시키는 것이 비법이다. 그렇게 구워진 아사도는 고기 본연의 최고의 맛을 낸다. 아사도를 하는 저녁은 많은 가족과 친구들이 모이는 날이다. 아르헨티노들은 저녁 시간 내내 식사를 한다. 먹기 위해 모였다기보다 그 저녁 시간을 함께 즐기기 위해서 모이는 것이다. 오늘은 친구집 수영장에서 하는 아사도 파티에 초대 받았다. 각자 음식을 준비해 가기로 했다. 우리는 치즈와 와인 그리고 후식으로 먹을.. 2023. 8. 21.
크로아티아 자다르 Zadar, Croatia 크로아티아 자다르 Zadar, Croatia 중세는 가랏. 이제 고대도시가 왔다. 9세기에 세워진 도나타 성당. 로마의 향기가 물씬 no more medieval time here in Zadar but the ancient civilization is coming up! Crkva Sv. Donata , Zadar , Croatia 비 오는 날도 눈 오는 날도 여행하기 좋지 않은 날... 이란 말은 모르는 소리다 이게 바로 여행날씨지! 자다르에 오자 시간상으로는 10월의 가을이 더 깊어졌는데 날씨는 여름으로 역행한 것 같다. 얼굴까지 비칠 것 같이 반질반질한 자다르의 대리석 길을 걷는다. 중세시대에서 이제는 고대시대로 넘어왔다. 이 곳은 로마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도시이다. 한껏 더워진 날씨에 아이스.. 2020. 12. 30.
폴란드 바르샤바 - 와지엔키 공원 Łazienki Park 폴란드 바르샤바 - 와지엔키 공원 Łazienki Park 바르샤바의 가장 큰 공원, 와지엔키 공원 여름엔 매주 시민들을 위한 피아노 콘서트가 열린다고 한다 2016년 여름의 끝, 마지막 콘서트 콘서트가 시작되자 각자의 자세로 음악을 감상한다 어떤이는 앉았고 어떤 이들은 누웠다 누군가는 오롯이 음악에 집중했고, 또 누군가는 하던 일을 하면서 BGM처럼 음악을 들었다 음악은 특별한 활동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상이었다 편안하고 아름다웠다 나 또한 나만의 방식으로 추억을 한장 남기면서 쇼팽의 피아노 곡을 감상해 본다 2020. 12. 27.
폴란드 그단스크 Gdansk 3. 그단스크... 역시 난 1박 더 연장해야겠어. I love Gdansk and then extend my stay here longer. Gdansk, Poland 4일간 그단스크에 머물렀다. 작은 도시라서 하루 이틀이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구시가지로 강가로 신시가지로 그리고 나니 Sopot 당일 여행을 안 다녀올 수 없잖아. 할 수 없이 연장하는 수밖에... 하루 24시간이 모자라. 2020. 12. 25.
에게르 1. 헝가리 와인 마을 ,미녀의 계곡 Szepasszonyvolgy 헝가리 소도시 에게르 1. 미녀의 계곡 Szepasszonyvolgy 가을날 와인 한 잔의 행복 와인 한잔을 시음할 수 있는 가격은 600원 주량이 작아서 양껏 마셔보지 못하는 게 아쉬울 뿐이다 시원하고 향긋하고 나른해 ... Szepasszonyvolgy 미녀의 계곡, Eger, Hungary 테스팅은 무료다. 비수기라 와이너리들은 한가했다. 손님이 우리뿐이라 와이너리 사장님은 아낌없이 테스팅을 계속 따라주신다. "이것도 마셔봐. 이건 조금 더 단거, 이건 좀 드라이한 거야 참 저것도 있다." 테스팅 마시다가 실려나갈 지경이다. 겨우 한 가지를 골라 야외 테라스에서 시원한 와인을 마셨다 이제 일상이 된 남편의 공원 숙면. 여행 템포가 점점 느려짐... #술 취해잔다고 노숙자 아님 Szépasszonyv.. 2020. 12. 22.
부다페스트 4. 어부의 요새에서 그림 그리기 부다페스트 4. 어부의 요새에서 그림 그리기 어부의 요새 앞에서 먹거리 장터가 열렸다. 한낮의 태양 아래 맥주를 한잔 마시고 나니 기분은 알딸딸하니 좋다. 남편은 성당 내부를 보러 가고 혼자 난간에 앉아 노트를 꺼냈다. 혼자 앉아서 드로잉하는건 아직은 부끄러웠는데 취기가 객기를 만들어준다. 드로잉을 하기 위해 더욱 자세히 본다. 오랫동안 본다. 아... 저곳의 계단 난간의 모양이 저렇구나. 저 돌난간은 초록빛과 보라빛이 섞인건가? 더 깊이 뇌리에 이 장면, 이 순간을 새겨본다. Quick drawing Halaszbastya, Budapest, Hungary 2020.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