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방구석 세계여행, 그림 여행 일기, urbansketch6

터키남부 여행 : Izmir 이즈미르 , 가봐야 할 곳 (1) 터키남부 여행 : Izmir 이즈미르 , 가봐야 할 곳 (1) 터키 남부 여행을 가기로 했다. 이스탄불 외의 터키 도시는 처음이라 이미 터키에서 한 달을 보냈지만 미지의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것처럼 설렌다. 요즘 오스만투르크의 역사책에 푹 빠져서 터키 남부 노래를 부르던 남편은 이즈미로의 여행이 결정되자마자 자기가 알고 있는 역사 지식을 나에게 쏟아내 준 바람에 나 또한 터키 남부 여행이 매우 기대되었다. 우리의 터키 남부 여행, 첫 번째 도시는 터키의 3대 도시 Izmir이다. 이즈미르는 터키의 서부, 에게해에 면해있는 해안도시이다. 터키는 아직 EU에 속하지 않아서인지 바로 옆 나라라고 해도 국제 항공편은 비싼 편인데 터키 내 국내선 비행기는 정말 저렴하다. 이스탄불에서 이즈미르까지 터키 에어라인 국.. 2020. 5. 24.
Cafe Tolon - 부에노스 아이레스 카페 투어 Cafe Tolon - 부에노스 아이레스 카페 투어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매우 특별한 느낌을 주는 도시다. 세계의 주요 대도시에 가면 의례 올드 타운 또는 올드 스트릿이 조성되어 있고 그 외 지역은 현대적으로 발달이 된 경우가 대부분인데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도시 전체가 과거의 시간에 멈춰있다. 아르헨티나의 6,70년대는 세계를 호령하던 강국이던 시절이었다. 많은 해외 노동자들이 돈을 벌기 위해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밀려들어 왔다. 막대한 부가 모이던 시절 그리고 그 후 군사 정권이 들어서고 독재가 시작되면서 추락했다. 도시 또한 그 시간에 박제되어 버렸다. 그래서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특별했다. 낡긴 했지만 건물 하나하나가 고풍스럽고 아름답다. 거기에 어떤 이유에서든지 (일부러 였던지 또는 돈이 없어서 그럴 수.. 2020. 5. 6.
마츄픽츄에서 낮잠 자기 Machu Picchu 여행 그림일기 마추픽추 Machu Picchu 여행 그림일기 마추픽츄 일정은 새벽 동이 트기 전에 시작된다. 오전에 안개가 걷히면서 일출과 함께 드러나는 장엄한 마추픽추를 보기 위해서이다. 어젯밤에 도착해 잠시 눈을 부치고 새벽 일찍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 올 패키지로 예약된 숙소는 딱 가격만큼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하지만 따뜻한 샤워가 가능한 (비록 수압이 강하진 않지만) 화장실이 딸린 더불 룸은 잠시 눈을 부치는 데는 충분했다. 1층 로비에 내려오니 정말 간단한 조식이 차려져 있다. 아침에 마추픽추로 올라가는 버스 티켓과 마추픽추 유적지 티켓을 받아야 하니 먼저 광장으로 가서 가이드를 기다린다. 마추픽추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아구아깔리엔테스의 새 날이 시작되면서 발까지 내려앉았던 새벽 구름이 걷히고 있었다. 병풍.. 2020. 4. 28.
마추픽추 가는 길(2). 쿠스코에서 마추픽추까지 마츄픽추 가는 길 (2) , 여행 그림일기 https://urbansketch.tistory.com/7 잉카의 심장 쿠스코에 가다. 여행그림일기 (1) 마추픽츄 가는길 (1), 잉카의 심장 쿠스코에 가다. Avianca 비행기 타고 쿠스코로 가는 날 여전히 새벽 5시에 잠에서 깬다. 편안했던 Lima 일정을 끝내고 오늘 Cusco로 간다. 고산병 약도 빈틈없이 챙겨 먹었다... urbansketch.tistory.com 아침 일찍 단체 버스를 타러 간다. 고산병 증상 완화를 위해 코카 캔디도 넉넉하게 가방에 챙겨 넣었다. 쿠스코 시장에서 코카잎, 코카 차 티백, 코카 캔디를 모두 구입 가능한데 티백은 왠지 미덥지가 않고 코카잎은 번거로워 보여서 코카 캔디를 챙겨 넣었다. (대부분의 숙박업소에 코카 차는 .. 2020. 4. 21.
마추픽추 가는길 (1) 잉카의 심장 쿠스코에 가다 마추픽츄 가는길 (1), 잉카의 심장 쿠스코에 가다. Avianca 비행기 타고 쿠스코로 가는 날 여전히 새벽 5시에 잠에서 깬다. 편안했던 Lima 일정을 끝내고 오늘 Cusco로 간다. 고산병 약도 빈틈없이 챙겨 먹었다. 택시 타고 공항 가는 길 매연도 듬뿍 뒤집어쓰고 난장판이로구나. 미라플로레스를 지나니 기사 아저씨가 정차 시 문을 잠근다. 잉카의 유적지 쿠스코 남미의 알프스, 신성한 안데스 산 오늘 그곳으로 간다. 천만명 인구의 리마에서 날아오르니 빼곡하게 집으로 채워진 리마 시가지가 보인다. 녹지라곤 없구나... 이러니 그렇게 매연이 매캐하지. 리마가 구름에 살짝 덮이기 시작하더니 바로 안데스의 위용이 드러난다. "내가 바로 안데스다!" 예전 어떤 블로그에서 리마-쿠스코 구간에 버스가 아닌 비행.. 2020. 4. 18.
바닷물로 그림 그리기 - 터키 보드룸 그림여행 바닷물로 그림 그리기 : 터키 보드룸 여행 드로잉 터키의 남부 휴양 도시 Bodrum 3월 초이지만 한낮의 기온은 이미 20도가 넘었다. 한낮에는 강렬한 햇빛 때문에 조금만 걸어도 금세 지쳤다. 크지 않은 도시라 2일 동안 둘러보니 웬만한 곳은 다 가본 것 같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해변 카페들에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이 해변은 수면 아래로 떨어지는 해와 함께 바닷물에 번져 가는 노을을 보는 명당자리이다. 해가 난 후에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와인을 마시기에 제격이다. 보드룸은 터키에서는 매우 유명한 휴양지인데 아직 한국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 '터키의 산토리니'라고 불리는 거 보면 아직은 인지도 면에서 그리스에 많이 밀리는 느낌이다. 보드룸은 지중해의 많은 도시가 그러하듯 하얀색과 파란색이.. 2020.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