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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들고 세계여행/폴라드 Poland10

폴란드 바르샤바 - 와지엔키 공원 Łazienki Park 폴란드 바르샤바 - 와지엔키 공원 Łazienki Park 바르샤바의 가장 큰 공원, 와지엔키 공원 여름엔 매주 시민들을 위한 피아노 콘서트가 열린다고 한다 2016년 여름의 끝, 마지막 콘서트 콘서트가 시작되자 각자의 자세로 음악을 감상한다 어떤이는 앉았고 어떤 이들은 누웠다 누군가는 오롯이 음악에 집중했고, 또 누군가는 하던 일을 하면서 BGM처럼 음악을 들었다 음악은 특별한 활동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상이었다 편안하고 아름다웠다 나 또한 나만의 방식으로 추억을 한장 남기면서 쇼팽의 피아노 곡을 감상해 본다 2020. 12. 27.
폴란드 소포트 Sopot- 발트해를 만나다 폴란드 소포트 Sopot- 발트해를 만나다 1. 처음 만져보는 발트해는 차가웠다. 그리고 까맸다. (해변에 해조류가 엄청 많았는데 그 때문에 발트해의 첫인상은 까맸다) 남편이 노숙자 같다고 놀렸다 2. 지금까지 여행다니면서 꼽는 아이스크림이 세 개 있는데 이탈리아의 젤라또 이스탄불의 돈두르마 그리고 폴란드의 로디 Lody 🍦 쏟아질 듯 높게 쌓아준 아이스크림은 묵직했다 진한 우유맛이 달콤하다 머리가 얼얼하게 차가운데 입을 쉴 수가 없다 3. 1920-30대 전 세계 부자들이 모여서 카지노와 쇼핑, 휴양을 즐기던 부자 동네 소폿은 그단스크에서도 이곳의 불빛이 보일 정도로 화려했다고 한다. 현재도 여전히 폴란드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휴양지이기도 하다. 폴란드는 동/남/서 방향은 다른 나라들과 국경을 맞대고.. 2020. 12. 26.
폴란드 그단스크 Gdansk 3. 그단스크... 역시 난 1박 더 연장해야겠어. I love Gdansk and then extend my stay here longer. Gdansk, Poland 4일간 그단스크에 머물렀다. 작은 도시라서 하루 이틀이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구시가지로 강가로 신시가지로 그리고 나니 Sopot 당일 여행을 안 다녀올 수 없잖아. 할 수 없이 연장하는 수밖에... 하루 24시간이 모자라. 2020. 12. 25.
폴란드 그단스크 2. 먹는 걸로 도전하지 마 폴란드 그단스크 2. 먹는 걸로 도전하는 그 곳! 폴란드에서 음식을 시킬 때 절대 애피타이저 시키지 말 것. 먹다 배터질수 있다. 이 정도면 음식으로 도전하는 건가? 폴란드 음식 얘기를 안 하고 넘어갈 수가 없네. 쌀쌀한 밤에는 피쉬스프. 하나면 시켜도 배가 불러. 양이 너무 많고 빵이 같이 나오기 때문에 와인 한잔만 같이 하면 따끈한 것이 피로가 살살 풀린다. 한국인은 역시 국물을 먹어야 하는 게 국룰! 매일 아침 먹으러 갔던 숙소 앞 카페 수제 잼과 진한 버터, 세 가지 빵, 에그 스크램블, 커피 (about 3500원 2016.9월 기준) 저렴하다고 해서 절대 맛도 저렴하지 않았다. 폴란드의 달달이 디저트는 굳이 말해 뭐해 폴란드에서 한 달 살면 돼지가 될지도.. 2020. 12. 25.
폴란드 그단스크 Gdansk 1. 첫눈에 사랑에 빠지기 폴란드 그단스크 Gdansk 1. 첫눈에 사랑에 빠지기 낯선 도시에 비 오는 가을밤에 도착해서 바로 사랑에 빠지는 건 쉽지 않다. 그 어려운 걸 Gdansk가 해내는구나 나 여기 왜 이렇게 좋아? 그리고 나는... 왕좌의 게임 덕후다 그단스크는 폴란드 북부 발트해에 쪽에 있는 항구도시입니다. 독일? 폴란드? 소속이 왔다 갔다 해서 인지 다른 폴란드 도시랑 분위기가 달랐어요. 음식은 지형탓인지 북유럽 느낌이 난다고 할까요? (북유럽 안 가봄 😁) 2차 세계대전 때 전쟁으로 파괴되었고, 도시의 구시가지는 다시 복구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밖에서 볼 때는 좁고 높은 건물이지만 들어가면 두 개의 건물이 사실 하나로 연결돼 있기도 하답니다. 구시가지는 유네스코 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되어 있다네요. 2020. 12. 25.
폴란드 크라쿠프 5. 아우슈비츠 폴란드 크라쿠프 5. 아우슈비츠 가이드의 목소리는 낮았지만 차분하고 선명했다 절제돼 있지만 진한 슬픔이 느껴졌다 그녀는 이미 반복된 설명에 무덤덤했을지도 모른다 그저 내가 나의 충격과 슬픔을 그녀에게 투영했었는지도 모른다 함께 간 친구들 누구도 투어가 끝날 때까지 쉽게 입을 떼지 못했다 그곳은 그랬다... 2020. 1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