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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드로잉5

두바이 공항, 기꺼이 감수하는 야간 비행 Dubai 야근보다 힘든 야간 비행. 옆자리에 핸드폰 알람 살인마를 만나는 통에 뻘겋게 뜬 눈으로 두바이 도착. 왜 한 시간 간격으로 알람을 맞춰두는 건데?!! 보통 유럽에 올 때는 도하 경유가 많았는데 처음으로 두바이를 경유한다. 처음 와보는 공항이라 식음대가 어디인지, 쪽잠을 청하기 좋은 자리가 어디인지... 모든 게 낯설다. 디르함? 아랍에미레이트 화폐. 커피 한잔을 사 마시려다가 가격에 허걱 그저 물 한잔 담아서 먹고 쪽잠을 청해 보기로 한다 내 생애 첫 두바이 아니 두바이 공항 2023. 8. 4.
코시국에 출국하기 - 체코 세계적 패닉에 비행 편이 점진적으로 취소가 되고 있던 2020 3월 이스탄불에서 급하게 귀국 비행기를 탔다. 그 이후 1년 하고도 6개월이 지난 시점 다시 여행을 시작한다. 터키에어라인, 경유지는 이스탄불 / 도착지는 체코 프라하 전 세계적인 난리통에 여행을 가자니 준비할게 많다. 백신 접종증, PCR음성 확인서, 국가별 입국신고서, kf94 마스크 한 보따리... 체크하고 또 체크해도 뭔가 불안하고 찜찜한 것이 코로나 시국 탓인가 오랜만에 여행을 해서인가. 코시국을 지나면서 크게 달라진 것이 공항버스라인이 대폭 줄었다. 경기도권에서 하루 2회라니ㅡ,.ㅡ..... 망했다. 선택권은 없다. 출발시간 5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다. 짐을 부치고 마지막으로 보글보글 고등어 김치찌개를 한 사발씩 때리고도 시간이 .. 2022. 1. 29.
천혜의 요새 Kotor, 코토르- 몬테네그로 그림여행, Montenegro 천혜의 요새 Kotor, 코토르- 몬테네그로 그림여행, Montenegro 두브로브니크를 떠나 버스는 몬테네그로로 들어섰다. 깎아지른 산맥 바로 옆으로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달린다. 바다가 안으로 깊이 들어온 피오르드 지형이다 보니 이 해안선은 마치 강처럼 보인다. 검은 산이라는 뜻을 가진 몬테네그로의 독특한 지형을 보니 낯섦에 도착 전부터 설렌다. 지금의 이런 절경은 옛날 거주민에게는 정말 척박한 환경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땅에서 물고기 말고 뭘 먹고살았을까 하는 궁금해진다. 코토르에 도착했다. 중세 도시의 모습을 간직한 코토르는 올드타운 뒤쪽으로 높은 산이 막혀있고 앞으로는 진한 코발트 빛의 코토르 만을 직면하고 있다. 구 시가지는 그리 크지 않았는데 휴양철에는 이 작은 마을보다 더 .. 2021. 2. 22.
모스타르, 보스니아 / Stari most, Mostar, Bosnia 모스타르, 보스니아 / Stari most, Mostar, Bosnia 불과 20여 년 전 그렇게 참담한 내전이 있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모스타르 하루 종일 차만 타는 일일투어는 너무 힘들다...ㅜㅜ Stari most, Mostar, Bosnia 모스타르에 도착했을 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다. 모스타르는 스플리트에서 일일 관광으로 오기에는 상당히 먼 거리였다. 3-4시간을 이동하고 또 그만큼을 돌아가야 하니 정작 모스타르에 머무를 시간은 많지 않았다. 도착하자마자 가이드가 꼭 가보라고 추천한 식당에 가서 얼른 점심을 먹고, 이후 시간을 여유롭게 쓰기로 했다. 음식 맛은 그저 평범했던 이곳은 서비스가 너무 느려서 우리에게 허용된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을 모조리 앗아갔다... 2021. 1. 31.
체스키 크룸로프 4 . 강가에 앉아 그림 그리자 강가에 앉아 그림 그리자 체스키 크룸로프 성에 가는 길에 블타바 강가로 내려왔다 유치원생 정도로 보이는 한 무리의 아이들이 걸어와 자연스럽게 강가에 앉아 각자가 싸온 샌드위치를 먹고 떠났다 강가에 앉아 간단한 드로잉을 하면서 다리 위를 분주히 오가는 관광객들을 바라보았다 체스키 크룸로프에 나만 아는 장소가 생긴 것 같은 기분이다. 😁 quick drawing , Cesky Krumlov 2020.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