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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들고 세계여행90

두바이 공항, 기꺼이 감수하는 야간 비행 Dubai 야근보다 힘든 야간 비행. 옆자리에 핸드폰 알람 살인마를 만나는 통에 뻘겋게 뜬 눈으로 두바이 도착. 왜 한 시간 간격으로 알람을 맞춰두는 건데?!! 보통 유럽에 올 때는 도하 경유가 많았는데 처음으로 두바이를 경유한다. 처음 와보는 공항이라 식음대가 어디인지, 쪽잠을 청하기 좋은 자리가 어디인지... 모든 게 낯설다. 디르함? 아랍에미레이트 화폐. 커피 한잔을 사 마시려다가 가격에 허걱 그저 물 한잔 담아서 먹고 쪽잠을 청해 보기로 한다 내 생애 첫 두바이 아니 두바이 공항 2023. 8. 4.
피렌체의 색은 노랑색과 녹색- 이탈리아 그림여행 피렌체의 색은 노랑색과 녹색- 이탈리아 그림여행 I can find vitage yellow and green everywhere in firenze. I love it!!! 피렌체의 색은 노란색과 녹색. ponte vecchio, firenze, italy #하네뮬레 수채화 저널 A5 풍경 200g # 반고흐 고체 수체화 물감 15색 # Escoda Reserva 여행용 붓 6호 베키오 다리가 보이는 베키오 다리 초입의 카페에 가서 카푸치노를 주문했다. '커피콩 심으러 갔나?' 작디작은 카페에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는데 한참의 시간이 흘러도 커피는 나올줄을 모른다. 주문을 받은 바리스타는 주문받은 후부터 계속 우리 커피를 만드는 것 같긴 한데...뭐야? 장인정신이야? 하지만 화가 나진 않았다. 베키오 다.. 2021. 2. 23.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 주를 가다. (바리, 알베로벨로, 폴리그나노)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 주를 가다. (바리, 알베로벨로, 폴리그나노) 바리는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 주에 있는 도시이다. 이탈리아에서 배를 타고 크로아티아로 넘어갈 때 바리에서 배를 타고 가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외의 이유로 이곳에 오게 될지 몰랐다. 우리가 이곳에 온 이유는 바리 탱고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서이다. 탱고 페스티벌이 열리는 호텔은 바리 시가지에서 걸어가기에는 상당히 떨어진 곳이라 셔틀버스를 신청했다. 행사는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니 오늘은 잠깐 바리를 둘러보기로 했다. 그런데 이런... 오늘 무슨 파업이 있어서 짐 보관소가 파업이라고 한다. 이것이 말로만 듣던 이탈리아 파업사태구나. 15킬로 넘는 배낭을 메고 돌아다닐 수도 없고 셔틀버스는 5시간이나 더 후에 올 텐데, 안내데스크에.. 2021. 2. 23.
이탈리아 -로마 1. 트래비분수 -로마의 휴일이란? 이탈리아 -로마 1. 트래비분수 -로마의 휴일이란? 일요일... 이것이 진정한 로마의 휴일! sunday. that is real Roman Holiday! Rome, Italy 2016. 10. 31 ------------------------------------------------------------------ COVID 19으로 많은 것이 바뀐 요즘 로마는 어떤 모습일까? 사람들과 어깨를 부대끼면서도 스스럼없었던 이때가 그립다. 2021. 2. 22.
천혜의 요새 Kotor, 코토르- 몬테네그로 그림여행, Montenegro 천혜의 요새 Kotor, 코토르- 몬테네그로 그림여행, Montenegro 두브로브니크를 떠나 버스는 몬테네그로로 들어섰다. 깎아지른 산맥 바로 옆으로 구불구불한 해안선을 따라 달린다. 바다가 안으로 깊이 들어온 피오르드 지형이다 보니 이 해안선은 마치 강처럼 보인다. 검은 산이라는 뜻을 가진 몬테네그로의 독특한 지형을 보니 낯섦에 도착 전부터 설렌다. 지금의 이런 절경은 옛날 거주민에게는 정말 척박한 환경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이 땅에서 물고기 말고 뭘 먹고살았을까 하는 궁금해진다. 코토르에 도착했다. 중세 도시의 모습을 간직한 코토르는 올드타운 뒤쪽으로 높은 산이 막혀있고 앞으로는 진한 코발트 빛의 코토르 만을 직면하고 있다. 구 시가지는 그리 크지 않았는데 휴양철에는 이 작은 마을보다 더 .. 2021. 2. 22.
두브로브니크, 크로아티아 / Dubrovnik 스케치여행/ 성벽투어 두브로브니크, 크로아티아 / Dubrovnik 스케치 여행/ 성벽 투어 해는 지고 시간은 없고.. .. I've got to hurry. bye Dubrovnik ~bye Croatia ~ Dubrovnik, Croatia 해가 지면 물감색이 안 보이는데.. 내일은 몬테네그로로 떠나야 하는데.. 오늘 인증샷까지 찍어야 하는데.. 엎친데 덮친 격이다. 핸드폰 배터리까지 꺼져버렸다. 여행 시작 전에 사진으로 봤던 바로 그 뷰를 현장에서 그려보고 싶었다. 집에서 사진을 보고 연습까지 했는데 역시 현장을 보고 그리는 것과 사진을 보고 그리는 건 다르다. 마음까지 급하니 엉망진창이 되고 있다. 옆에서 기다려준 남편의 핸드폰 배터리를 체크했다. 3% 악! 정말 시간이 없다. "인증샷 남겨야 하니까 이제 핸드폰 쓰지.. 2021.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