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부세계여행17

두브로브니크, 크로아티아 / Dubrovnik 스케치여행/ 성벽투어 두브로브니크, 크로아티아 / Dubrovnik 스케치 여행/ 성벽 투어 해는 지고 시간은 없고.. .. I've got to hurry. bye Dubrovnik ~bye Croatia ~ Dubrovnik, Croatia 해가 지면 물감색이 안 보이는데.. 내일은 몬테네그로로 떠나야 하는데.. 오늘 인증샷까지 찍어야 하는데.. 엎친데 덮친 격이다. 핸드폰 배터리까지 꺼져버렸다. 여행 시작 전에 사진으로 봤던 바로 그 뷰를 현장에서 그려보고 싶었다. 집에서 사진을 보고 연습까지 했는데 역시 현장을 보고 그리는 것과 사진을 보고 그리는 건 다르다. 마음까지 급하니 엉망진창이 되고 있다. 옆에서 기다려준 남편의 핸드폰 배터리를 체크했다. 3% 악! 정말 시간이 없다. "인증샷 남겨야 하니까 이제 핸드폰 쓰지.. 2021. 2. 4.
부다페스트 4. 어부의 요새에서 그림 그리기 부다페스트 4. 어부의 요새에서 그림 그리기 어부의 요새 앞에서 먹거리 장터가 열렸다. 한낮의 태양 아래 맥주를 한잔 마시고 나니 기분은 알딸딸하니 좋다. 남편은 성당 내부를 보러 가고 혼자 난간에 앉아 노트를 꺼냈다. 혼자 앉아서 드로잉하는건 아직은 부끄러웠는데 취기가 객기를 만들어준다. 드로잉을 하기 위해 더욱 자세히 본다. 오랫동안 본다. 아... 저곳의 계단 난간의 모양이 저렇구나. 저 돌난간은 초록빛과 보라빛이 섞인건가? 더 깊이 뇌리에 이 장면, 이 순간을 새겨본다. Quick drawing Halaszbastya, Budapest, Hungary 2020. 12. 18.
브라티슬라바 1. 새로운 곳에서 바보로 리셋되는 순간 브라티슬라바 1. 새로운 곳에서 바보로 리셋되는 순간 새로운 곳에서 바보로 리셋되는 순간 배낭여행자에게는 가장 짜릿한 순간 슬로바키아에 넘어와 만나는 양배추 스프 김치찌개 맛이 난다!!! 물론 매우 짜다 2020. 12. 17.
체스키 크룸로프 5. 그 곳의 골목길 체스키크룸로프 ) 그 곳의 골목길 벽돌을 쌓고 회벽칠을 한다 허나 시간은 인간의 노고를 허물어 뜨린다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가고자 한다 2020. 12. 16.
체스키 크룸로프 4 . 강가에 앉아 그림 그리자 강가에 앉아 그림 그리자 체스키 크룸로프 성에 가는 길에 블타바 강가로 내려왔다 유치원생 정도로 보이는 한 무리의 아이들이 걸어와 자연스럽게 강가에 앉아 각자가 싸온 샌드위치를 먹고 떠났다 강가에 앉아 간단한 드로잉을 하면서 다리 위를 분주히 오가는 관광객들을 바라보았다 체스키 크룸로프에 나만 아는 장소가 생긴 것 같은 기분이다. 😁 quick drawing , Cesky Krumlov 2020. 12. 16.
체스키크룸로프 -2. 이 곳은 여전히 17세기로군요 두 번째 우리 집, 체스키 크룸로프 무려 400살 이상 나이를 먹은 체스키 크룸로프의 초창기 건물 묵직한 열쇠가 주는 세월의 존재감 비 오고 난 후 공기가 청량하다 찬 공기로 한~숨을 돌리고 나니 과거로 시간이동을 했던 듯 달콤한 환상에서 깨어난다. 다시 굴뚝에서 연기가 나고 골목을 뛰어놀던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알리는 엄마의 목소리에 예쁘게 내려앉는 노을을 뒤로하고 하나씩 집으로 돌아간다. 너무 동화적인가? 그럼 좀 어때 나는 지금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17세기 시간에 머무르고 있다 2020.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