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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들고 세계여행/체코-프라하, 체스키크롬로브17

프라하 - 4. 프라하 카렐교 상상 vs 현실 프라하 카렐교 체코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자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카렐교 Charles Bridge 2pm vs 7am which one do you like? 아침엔 맥 카페. morning Mac cafe ----------- 아침 7시에 나와서 가을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Charles 다리를 건너면 문을 연 유일한 카페, 맥 카페를 만난다. 매일 앉던 창가 자리에 앉아서 오가는 사람을 관찰한다. 골목은 한차례 물청소가 되고 바쁜 출근길이 지나가고 형형색색의 꼬까옷을 입은 관광객이 거리를 채우면 이제 우리도 일어서자 카렐교를 가면 다리 위에서 공연하는 뮤지션들이나 화가들을 많이 볼수 있다. 길에서 공연한다고 그들을 우습게 봐서는 안된다. 매년 심사를 통해서 어느정도 실력.. 2020. 12. 14.
프라하 -3. 프라하의 첫 밤 프라하의 첫 밤 프라하는 여전히 예쁘고 여전히 붐비고... 여전히 테마파크 같아 보였다. 시간이 되면 모든 불을 끄고 직원들이 퇴근할 것 같은 느낌이다. 자유이용권이 없이 일회용 입장권만 쥐고 서성이는 아이처럼 내 마음은 겉돌았다... 그토록 기대하던 여행의 시작인데 쉽게 여행자들의 들뜸에 섞여들지 못했다. 시차 때문이겠지? 2020. 12. 13.
프라하 -2. 첫번째 프라하 에어비앤비 숙소 첫번째 프라하 에어비앤비 숙소 첫 번째 집. 스위트 마이홈. 침실과 거실이 따로 있는 원베드룸, 둘이 지내기 딱 좋은 크기에 위치도 좋았다. 번화가 안에 속하지 않아 시끄럽지 않으면서도 걸어서도 관광지를 갈 수 있는 위치. 크기도 좋고 위치도 좋고, 다 좋은데... 샤워부스가 어찌나 작은지 이 정도면 투엑스라지 사이즈는 샤워하지 말란 얘기다. 그런데 샤워부스만 작고 욕실은 굉장히 크다. 체코 트랜드인가??? 1박에 6만 원 가성비가 매우 좋았다. 2020. 12. 13.
프라하-1. 프라하의 해는 뜨지 않았어요 프라하의 해는 아직 뜨지 않았다 시착 적응을 해야 해서 밤 11시까지 버티다가 잤는데 역시나 해가 뜨기 전에 눈이 번쩍 떠진다. 새벽 4시... 한국은 오전 11시. 아직 바깥은 어둡고 머리는 무겁다. 잠도 더 이상 오지 않아 오늘 가야 할 곳의 트램과 메트로 노선을 정리해 본다. 역시 암호화해놨군 ㅡ.,ㅡ metro+ tram map = I need a decoder 일찍 일어난 김에 새벽의 프라하 거리를 걸었다. 누군가에게는 낭만 여행지이고, 누구에게는 똑같은 일상의 연장선이다. 2020. 12. 13.
세계여행을 떠날래요 우린 언제나 여행은 목말랐어요. 짧은 휴가는 더욱 갈증을 돋을 뿐이었죠. 그래서 긴 여행을 시작하기로 했어요. 걱정하실 양가 부모님들을 위해서 일단 모든 걸 저지른 후 떠나기 직전에 말씀을 드리기로 했어요. 어차피 걱정하실 테니 걱정하는 시간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한 효심이었다고나 할까요?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싶었지만 모든 것은 엉망진창이고, 여행을 떠나기 위한 준비는 결심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하더군요. 그렇게 준비보다는 걱정만 하다보니 10여 개월이 지났고, 우리는 2016년 8월 가을의 어느 날 프라하에 도착했어요. 2020. 1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