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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sketch24

두바이 공항, 기꺼이 감수하는 야간 비행 Dubai 야근보다 힘든 야간 비행. 옆자리에 핸드폰 알람 살인마를 만나는 통에 뻘겋게 뜬 눈으로 두바이 도착. 왜 한 시간 간격으로 알람을 맞춰두는 건데?!! 보통 유럽에 올 때는 도하 경유가 많았는데 처음으로 두바이를 경유한다. 처음 와보는 공항이라 식음대가 어디인지, 쪽잠을 청하기 좋은 자리가 어디인지... 모든 게 낯설다. 디르함? 아랍에미레이트 화폐. 커피 한잔을 사 마시려다가 가격에 허걱 그저 물 한잔 담아서 먹고 쪽잠을 청해 보기로 한다 내 생애 첫 두바이 아니 두바이 공항 2023. 8. 4.
피렌체의 색은 노랑색과 녹색- 이탈리아 그림여행 피렌체의 색은 노랑색과 녹색- 이탈리아 그림여행 I can find vitage yellow and green everywhere in firenze. I love it!!! 피렌체의 색은 노란색과 녹색. ponte vecchio, firenze, italy #하네뮬레 수채화 저널 A5 풍경 200g # 반고흐 고체 수체화 물감 15색 # Escoda Reserva 여행용 붓 6호 베키오 다리가 보이는 베키오 다리 초입의 카페에 가서 카푸치노를 주문했다. '커피콩 심으러 갔나?' 작디작은 카페에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는데 한참의 시간이 흘러도 커피는 나올줄을 모른다. 주문을 받은 바리스타는 주문받은 후부터 계속 우리 커피를 만드는 것 같긴 한데...뭐야? 장인정신이야? 하지만 화가 나진 않았다. 베키오 다.. 2021. 2. 23.
Laloran handmade sketchbook 라로란 핸드메이트 수채화 노트 수채화 노트 리뷰 Laloran Handmade Sketchbooks Laloran를 처음 본건 유튜브 채널 Filipe Almeida 영상 속에서였다. 영상 속에서 어반 스케치가 완성되는 과정은 정말 신기했다. 그가 쓰던 노트, 만년필, 물감, 붓 전부 가지고 싶었다. 장비를 갖추면 그렇게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초보들은 알 것이다. 화방에서 살 수 있는 대량 생산 노트들은 대부분 검은색 양장 노트인데 영상에서 보이는 수채화 저널의 양장 표지는 빈티지스러운 것이 특이하고 예뻤다. Laloran? 웹페이지를 찾아보니 주문은 가능할듯 한데 포르투갈이다. https://book-sketch.blogspot.com/search/label/220%20gr. 배송비가 최소 5유로라니 실물을 보지도 않고.. 2020. 4. 29.
마츄픽츄에서 낮잠 자기 Machu Picchu 여행 그림일기 마추픽추 Machu Picchu 여행 그림일기 마추픽츄 일정은 새벽 동이 트기 전에 시작된다. 오전에 안개가 걷히면서 일출과 함께 드러나는 장엄한 마추픽추를 보기 위해서이다. 어젯밤에 도착해 잠시 눈을 부치고 새벽 일찍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 올 패키지로 예약된 숙소는 딱 가격만큼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하지만 따뜻한 샤워가 가능한 (비록 수압이 강하진 않지만) 화장실이 딸린 더불 룸은 잠시 눈을 부치는 데는 충분했다. 1층 로비에 내려오니 정말 간단한 조식이 차려져 있다. 아침에 마추픽추로 올라가는 버스 티켓과 마추픽추 유적지 티켓을 받아야 하니 먼저 광장으로 가서 가이드를 기다린다. 마추픽추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아구아깔리엔테스의 새 날이 시작되면서 발까지 내려앉았던 새벽 구름이 걷히고 있었다. 병풍.. 2020. 4. 28.
이스탄불 화방 구경하기 이스탄불 화방 구경하기 2월의 이스탄불은 추웠고 우리가 이스탄불에 도착한 후 2일 연속 눈바람이 불었다. 우리가 머물고 있는 에어비앤비 아파트가 위치한 골목에도 눈이 쌓였다. 눈 쌓인 이스탄불 도시를 그려보고 싶었다. 과슈로... 과슈(gouache)는 불투명 수채화 물감인데 아직 써본 적은 없다. 일단 사러 가자. 화방을 찾을 때는 구글맵에 art supply store 라고 검색한다. 이스탄불에는 꽤 많은 화방이 검색된다. 그중에는 화방이 아니가 미술 기념품 샵도 섞여 있으니 가기 전에 상세 내용을 꼭 확인하자. 오늘 카디쿄이 Kadikoy에 가기로 했는데 그 근처에 마침 제법 규모가 있어 보이는 화방이 있어서 그쪽으로 결정한다. 화방은 카디쿄이의 골동품 골목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Art San.. 2020. 4. 25.
바닷물로 그림 그리기 - 터키 보드룸 그림여행 바닷물로 그림 그리기 : 터키 보드룸 여행 드로잉 터키의 남부 휴양 도시 Bodrum 3월 초이지만 한낮의 기온은 이미 20도가 넘었다. 한낮에는 강렬한 햇빛 때문에 조금만 걸어도 금세 지쳤다. 크지 않은 도시라 2일 동안 둘러보니 웬만한 곳은 다 가본 것 같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해변 카페들에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한다. 이 해변은 수면 아래로 떨어지는 해와 함께 바닷물에 번져 가는 노을을 보는 명당자리이다. 해가 난 후에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와인을 마시기에 제격이다. 보드룸은 터키에서는 매우 유명한 휴양지인데 아직 한국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 '터키의 산토리니'라고 불리는 거 보면 아직은 인지도 면에서 그리스에 많이 밀리는 느낌이다. 보드룸은 지중해의 많은 도시가 그러하듯 하얀색과 파란색이.. 2020.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