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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부동산 매입 ,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가리 부다페스트 부동산 매입 이야기 (1) - 왜 부다페스트 인가?

by FlyingJin 2023.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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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부동산 매입 이야기 (1) 

왜 부다페스트인가??

 

부다페스트를 처음 간 건 10년 전쯤인 것 같다. 동유럽 단기여행으로 처음 와본 부다페스트는 너무나 아름다웠다. 단 3일 머물렀지만 떠나는 순간 눈물이 났다.

 

그 당시만 해도 동유럽,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라는 도시가 낯설었던 나는, 세계는 넓고 갈 곳도 많은데 이곳을 또 오겠냐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아름다운 부다페스트 야경을 보면서 눈물이 났다.

 

그렇게 생각했던 부다페스트에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10번 넘게 온것같다.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남편과 세계여행을 시작하고 "너도 좋아할 거야!!"라는 나의 호언장담에 부합해서 남편도 바로 부다페스트와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년 한번 또는 두 번씩 부다페스트에 왔다. 이제는 여행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친숙해진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10년 전의 나는 알았을까? 내가 부다페스트에 집을 사게 될 줄이야...

 

해외 부동산, 특히 헝가리 부다페스트 부동산에 관심 있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매입 과정 썰을 풀어본다.


 

헝가리에 부동산을 매입한 이유는

 

(1) 개인적인 취향

 

위에서 언급한것 처럼 나는 부다페스트를 매우 좋아한다. 부다페스트는 그 자체도 매우 아름답지만, 헝가리의 중앙에 위치해서 주변 소도시로 갈 수 있는 접근성이 매우 좋다. 우리에게는 동유럽이지만 사실 중앙 유럽이라고 불려 온 헝가리는 주변 유럽 국가들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나와 남편은 여행을 아주 좋아한다. 그리고 음식면에서 고춧가루를 사용해서 맛을 내는 음식이 우리나라와 유사해서 이질감이 덜하다.

 

현재는 렌트로 운용할 집을 구하지만 후에 그 집에서 내가 살아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성장하는 헝가리

 

헝가리는 최근 중국과 한국등에서 많은 투자를 받고 있다. 동유럽중 헝가리는 삼성, 폴란드는 엘지의 투자를 받고 있다. 물론 삼성의 공장이 부다페스트에 있는 건 아니지만 부다페스트에 삼성 오피스를 두고 있어서 주재원들이 많이 온다고 한다.

 

한국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역시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알다시피 중국이 뭔가 손대면 오른다. 한마디로 헝가리는 성장하고 있다.

 

(3) 상대적으로 저 평가된 주택 가격

 

- 자국 통화, 포린트 사용

헝가리는 EU에 속해 있지만 자국 통화인 포린트를 쓴다. 그 점은 장점이기도 하고 동시에 약점이기도 한데 화폐 때문에 집가격이 다른 서방 EU 국가에 비해 싸다. 하지만 당연히 포린트를 쓰기 때문에 유로보다는 자산가치에 있어서 한계가 있기도 하다.

 

-정치적 불안정

헝가리가 집값이 많이 오르지 않은것은 정치적 불안정 때문이기도 하다. 이것 역시 장점이면서 동시에 단점일 수 있다. 현재 거의 독재체재를 유지하는 오르반 정부에 대한 불안감으로 외국인이 투자를 꺼리기 때문에 주택시장이 많이 오르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여전히 매력적인 가격이기도 하다.

 

(4) 국제 의과 대학교

 

헝가리에는 명문의과 대학이 여러곳인데 특히 부다페스트 Semmelweiss 의과대학은 국제 의과대학으로 영어로 수업이 이루어지며 세계의 유학생들이 입학을 한다. 의대에 입학하는 관문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신 졸업의 문턱이 높아 중간 드롭되는 학생들이 많다고 들었다. 이래저래 의과대학을 가고 싶은 학생들은 더 쉽게 오고, 쉽게 나가지는 못하니 유학생들의 렌트 비율이 매우 높다.

 

(5) 세계적인 관광지, 부다페스트

 

부다페스트에 대해서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것이다. 낮이나 밤이나 반짝이는 도시는 너무나 아름답다. 여행을 상당히 많이 다닌 나에게 부다페스트 야경은 top3안에 당당히 넣을 수 있을 만큼 아름답다. 또한 부다페스트는 온천, 와인, 다양한 클럽문화 등 즐길 거리도 많아서 여러가지 목적에서 관광객이 넘쳐난다. 특히 F1이나 뮤직페스티발, 와인페스티벌 등 각종 페스티벌이 열리는 주간은 방을 구할 수 없을 정도로 단기렌트 (airbnb) 수요가 많다.


 

이런 이유로 나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집을 사기로 했다. 5년정도 매년 가을은 부다페스트에서 보냈는데 그러면서 이 도시의 이곳저곳을 관광객의 시선이나마 돌아봤고, 주변의 의견을 모아서 원하는 집의 위치를 선정하고 내가 살 수 있는 금액의 선을 결정하고 나니 구매는 생각보다 쉽게 이뤄졌다.

 

심각하게 고민과 걱정이 많은 나에게 이 도전은 쉽지 않다. 최악의 결과를 미리 예상하는 습관이 있다. 그래야 내가 불안에서 견딜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계산한 최악의 시나리오는 5년간 집을 보유하고 집값이 그대로인 경우,  수익이 제로인 경우이다. 5년간의 기회비용만 날리게 되는 경우가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다. 이 정도면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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