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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리면서 세계여행2

체스키크룸로프 -2. 이 곳은 여전히 17세기로군요 두 번째 우리 집, 체스키 크룸로프 무려 400살 이상 나이를 먹은 체스키 크룸로프의 초창기 건물 묵직한 열쇠가 주는 세월의 존재감 비 오고 난 후 공기가 청량하다 찬 공기로 한~숨을 돌리고 나니 과거로 시간이동을 했던 듯 달콤한 환상에서 깨어난다. 다시 굴뚝에서 연기가 나고 골목을 뛰어놀던 아이들은 저녁식사를 알리는 엄마의 목소리에 예쁘게 내려앉는 노을을 뒤로하고 하나씩 집으로 돌아간다. 너무 동화적인가? 그럼 좀 어때 나는 지금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17세기 시간에 머무르고 있다 2020. 12. 16.
마츄픽츄에서 낮잠 자기 Machu Picchu 여행 그림일기 마추픽추 Machu Picchu 여행 그림일기 마추픽츄 일정은 새벽 동이 트기 전에 시작된다. 오전에 안개가 걷히면서 일출과 함께 드러나는 장엄한 마추픽추를 보기 위해서이다. 어젯밤에 도착해 잠시 눈을 부치고 새벽 일찍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 올 패키지로 예약된 숙소는 딱 가격만큼의 퀄리티를 보여준다. 하지만 따뜻한 샤워가 가능한 (비록 수압이 강하진 않지만) 화장실이 딸린 더불 룸은 잠시 눈을 부치는 데는 충분했다. 1층 로비에 내려오니 정말 간단한 조식이 차려져 있다. 아침에 마추픽추로 올라가는 버스 티켓과 마추픽추 유적지 티켓을 받아야 하니 먼저 광장으로 가서 가이드를 기다린다. 마추픽추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아구아깔리엔테스의 새 날이 시작되면서 발까지 내려앉았던 새벽 구름이 걷히고 있었다. 병풍.. 2020.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