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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그리며 여행3

에스테레곰 Esztergom - 헝가리 소도시 그림여행 에스테르곰 Esztergom - 헝가리 소도시 그림여행부다페스트에서 도나우강을 따라 북쪽으로 가다 보면 슬로바키아와의 국경에 에스테르곰이라는 작은 도시를 만날 수 있다. 작다고 얕보지 마라. 에스테르곰은 로마시대 때로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헝가리의 가장 오래된 도시이다. 아침 날씨는 너무나도 쾌적했고 저렴하고 깨끗한 헝가리 기차를 타고 에스테르곰에 도착했다. 오늘의 미션은 에스테르곰 성당, 그리고 슬로바키아 다녀오기! 에스테레곰은 크지 않아서 올드타운에 들어서면 멀리서도 성당의 돔을 볼 수 있다. 아침 일찍 에스테르곰에 와서 걸으니 기분이 좋아져서 평소 안 하던 군것질을 하다 보니 좀처럼 걸음의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에스테르곰은 생각보다 볼 것이 많고 역사도 깊다. 1. 에스테르곰 (Esztegom).. 2023. 8. 8.
아를 Arles - 성덕의 삶, 빈센트 반 고흐를 찾아 떠나는 그림여행 아를 Arles - 프랑스 남부 그림여행 남프랑스 소도시 아를은 생각보다 조용하고 약간은 차분해지는 도시였다.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 빈센트 반 고흐를 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억하는 그림 먼저 그림이 탄생한 론 강을 찾았지만 더 이상 그림 속의 운치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이제는 사라진 한강 둔치처럼 멋지게 단장된 조깅코스와 시멘트로 뒤덮인 인공의 강둑만이 있을 뿐이었다. 오랜 시간이 흘렀고 그 곳 또한 변하지 않았을 리 없는데, 그럼에도 실망스러움을 감출 길이 없었다. 9시가 다 되어서 5월의 열기가 식는 시간 다시 론강에 나왔다. 남프랑스의 여름의 해는 길고 이제야 론강 너머로 노을이 진다. 자체 BGM으로 Vincent-Don McLean를 켜고 드로잉을 시작했다. 아름다움은 찾아서 보는 자의 .. 2023. 8. 7.
브라티슬라바 2. The best ice cream in Europe 브라티슬라바 2. The best ice cream in Europe 유럽 최고 아이스크림!이라는 입간판과 함께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건 분명 아이스크림 파는 저 아가씨가 예쁘기 때문이야" 남편이 말했다. "저 아저씨들이 아이스크림 하나 먹겠다고 줄을 서있다고? 말도 안 되지." 라도 덧붙였다. 그래? 갑자기 아이스크림 먹자고 줄 선 당신도 저 아저씨들 중 한 명입니다. 😑 2일 머물면서 돌아본 짧은 브라티슬라바 작지만 세련된 브라티슬라바 구시가지 그리고 브라티슬라바 성 2020.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