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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4

부다페스트 10. 마차시 성당 Matyas templom 부다페스트 10. 마차시 성당 Matyas templom 너무 아름다운데 내 능력 밖인 것이 너무 많다 특히 지붕의 문양이 제일 예쁜 마차시 성당 헝가리의 역사이기 때문에 나올수 있는 색과 모양이란 생각이 든다 한참 드로잉과 씨름하고 있는데 나를 둘러싸고 빤히 바라보는 부담스러운 눈빛들 내가 앉아있는 자리는 하필이면 중국 단체 관광객 집결지였다 어르신들이 흘끗거리다 슬금슬금 다가오시다 급기야 중국말로 나를 둘러싸고 뭔가 물으시는데... 이 대목에서 일필휘지! 더 멋진걸 보여야 할 것 같은 타이밍이 아닌가?! 실상은 죄송합니다 이것 뿐입니다. Mátyás templom, Budapest, Hungary 2020. 12. 21.
부다페스트 7. 부다페스트 근교여행 / 센텐드레 Szentendre 부다페스트 근교여행, 센텐드레 Szentendre 오늘은 페리를 타고 부다페스트 근교 센텐드레 나들이를 가야지. 페리는 넓고 편안하다. (사실 4명뿐인 탑승객에겐 넓어도 너무 넓다) 그림 그려도 멀미는 안 나서 좋다 ------------------------------------- 부다페스트 - 센텐드레 가는 법 (2016. 9월 기준) 1. 페리 : Vigado 선착장 2. 교외 전차 : 교통패스가 있는 경우 Extentio ticket (추가금액) 만 지불 2020. 12. 20.
부다페스트 4. 어부의 요새에서 그림 그리기 부다페스트 4. 어부의 요새에서 그림 그리기 어부의 요새 앞에서 먹거리 장터가 열렸다. 한낮의 태양 아래 맥주를 한잔 마시고 나니 기분은 알딸딸하니 좋다. 남편은 성당 내부를 보러 가고 혼자 난간에 앉아 노트를 꺼냈다. 혼자 앉아서 드로잉하는건 아직은 부끄러웠는데 취기가 객기를 만들어준다. 드로잉을 하기 위해 더욱 자세히 본다. 오랫동안 본다. 아... 저곳의 계단 난간의 모양이 저렇구나. 저 돌난간은 초록빛과 보라빛이 섞인건가? 더 깊이 뇌리에 이 장면, 이 순간을 새겨본다. Quick drawing Halaszbastya, Budapest, Hungary 2020. 12. 18.
부다페스트 2. 부다페스트의 가을 밤 그리고.. 탱고 부다페스트 2. 부다페스트의 가을 밤 그리고.. 탱고 오늘은 올해의 마지막 야외 밀롱가가 있는 날이다 (2016년) 도착하자마자 운이 좋고 느낌이 좋다 (밀롱가: 탱고를 추는 장소) 야경을 보러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어 올라왔을 이 곳에서 탱고 음악이 퍼지고 밀롱가가 한창이다 가을밤이 깊어가고 부다페스트에서 탱고도 깊어진다 2020. 1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