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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도구 리뷰

문교 오일파스텔 vs 전문가용 소프트 오일파스텔 비교

by FlyingJin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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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미술도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것 같다. 인기 그림 유튜버들이 소개하는 도구는 영상 업로드와 동시에 품절 대란까지 생길 정도이니 이렇게 그림이 인기 있는 아이템이었던가? 이번엔 요즘 한참 인기 있는 오일 파스텔 리뷰이고 당연히 내 돈 내산이다. 오일파스텔이란 이름이 참 멋지고 생소할 수 있는데 우리가 어릴 때 가지고 놀던 크레파스의 고급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1. 문교 오일 파스텔 24색

처음 오일파스텔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도대체 그것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구입했다. 느낌만 보자 하는 마음으로 일단 저렴이 '문교 오일파스텔 24색'을 구입했다. ▶온라인 화방 24색 4500원에 구입

 

 

문교 오일 파스텔

 

유튜브에서 보면 부드럽게 발색되고 블랜딩이 되고 색 위에 색이 올라가면서 마치 유화 같은 느낌을 내던데 이건 기대와는 매우 다르다. 초등학교 때 쓰던 상당히 딱딱한 양초 느낌의 저렴이 크레파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발림도 좋지 않고 블랜딩은 기대할 수 없다. 물론 색 위에 다른 색을 올릴 수도 없다. 처음 시작하니까 싼 걸로 느낌만 보려 한다고 해도 구입은 비추이다. 전혀 오일파스텔 느낌이 나지 않는다.

 

🔽 문교오일파스텔 블랜딩 영상

문교 오일 파스텔 블랜딩- 혼색이 안되고 색이 올라가지 않음

 

문교 오일 파스텔- 혼색은 되지 않아서 각 색깔의 느낌을 살려서 칠한다

 

 2. 문교 전문가용 소프트 오일 파스텔 (Gallery Artist's soft oil pastels)

요즘 갓성비 오일 파스텔로 알려져서 한때 품절까지 됐다던 문교의 소프트 오일 파스텔

온라인 화방 36색 12000원/ 72색 38000원 구입

 

 

문교 아티스트 소프트 오일 파스텔

 

부드럽고 꾸덕하게 발림이 매우 좋다. 유화 느낌으로 처발처발도 가능하고 블랜딩도 잘된다. 블랜딩이 잘되긴 하지만 오일파스텔 블랜딩은 한계가 있으니 색이 많은 것으로 사는 걸 추천한다. 처음에 소심하게 36색을 구입했는데, 쓰다 보면 실상 채도가 낮은 색을 더 많이 사용하고 이런 종류의 색은 72색에만 들어있는 것이 많아 다시 72색을 구입했다.

 

🔽문교 아티스트 소프트 오일파스텔 블랜딩 영상

문교 아티스트 소프트 오일파스텔 블랜딩

이름대로 매우 소프트하게 칠할 수 있는데 너무 소프트해서 과하게 뭉개지면서 발리는 색이 몇 개 있다. 그래도 가격 대비 매우 추천. 아직은 이걸로 만족해서 비싼 오일파스텔은 못 사봤는데 다음 상위 가격대로는 - 펜텔, 까렌다쉬 네오, 시넬리에 등이 있다. 오일 파스텔은 가볍게 꺼내서 쉽게 쓰기 좋고 색이 선명해서 하얀 종이 외에 색지에 올리는 느낌도 좋아서 요즘 재미있게 가지고 놀고 있다. 요즘같이 혼자 놀기가 필요할 때 별다른 기술 없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제대로 된 장난감이 되지 않을까 싶다.

 

꾸덕꾸덕 발라서 소품 그리기, 적당히 문질러서 인물 그리기

🔽발림 & 혼색 비교

문교 파스텔이 소프트오일파스텔보다 찌꺼기도 많이 나오고 발색이 흐리고, 혼색도 거의 안되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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