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루카페, 울산바위 전망카페 - 미시령계곡, 고성군
오늘은 하루종일 미시령 계곡에 가서 놀 생각이다. 올 여름 폭염이다! 작년에는 더위를 느낄새도 없이 거의 2달 내내 비가 내렸는데 올해는 소나기도 내리지 않고 연일 폭염이다. 여름엔 계곡이지!!!
미시령 계곡 가는길에 느루카페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 갈 생각이었는데 들어가는 입구가 같다? 카페와 전망대만 보고 오는거면 주차료가 없고 계곡까지 이용하려면 주차비를 내야한다. 어차피 커피 마시고 계곡에서 놀 생각이라 주차료 1만원을 지불했다. 저녁 6시까지 나오면 된다는데 지금은 오전 11시, 시간이 차고 넘친다. 그런데 단순 카페 이용객과 계곡 이용객은 어떻게 구분하는 거지?
카페는 폭포민박에서 운영하는 것 같다. 규모는 매우 작다. 커피를 받아서 맞은편 간이 건물로 들어간다. "미리 에어컨 켜놨어요 " 카페 언니 센스가 소름 돋을 정도로 시원하다.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면 울산바위를 가까이에서 볼수 있다. 숙소에서 이미 질리도록 봤던 울산바위지만 가까이에서 보니 더 웅장하다. 아침부터 덥다. 카페 실내는 작지만 쾌적했고 전망도 좋아서 몇 시간 있어도 질리지 않겠다.
장점: 울산바위 전망
미시령 계곡은 먹거리는 반입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간단한 음료, 과자, 빵은 가능하다. 물놀이하다 배가 고파지면 느루카페에서 마들렌, 스콘 또는 컵라면등을 먹을 수 있다. 민박집에 얘기하면 계곡 위쪽에서 유료테이블을 쓸수 있는데 그곳에서 취사를 할수 있는것 같았다.
계곡은 폭이 넓지 않아 전체 면적 모두 적당히 나무그늘이 드리워져서 시원했다. 계곡물이야 말해 무엇하랴! 상쾌함 그 자체이다! 계곡물의 깊이는 발목 정도가 많았고 가끔 깊은 곳이 있긴 하지만 성인 허리 정도였다. 그래서인지 가족단위 물놀이 인파가 많았다. 중간에 있는 웅덩이는 천연 수영장이다. 물론 상류에는 매우 깊은 곳이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이곳이 천국이구나.
2. 번외편: a.k.a 미시령 까페
미시령 계곡에 반한 우리는 다음날도 미시령 계곡을 찾았다. 오늘은 릴렉스 체어를 가지고 내려갈 생각이다. 어제 체어 가지고 온 사람들이 매우 부러웠거든.. 오늘은 조금 알뜰하게 놀기 위해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2000원),바나나, 간식 빵등을 살뜰히 챙겨왔다. 어제 봐둔 자리에 릴렉스 체어를 펴고 뒤편에 돗자리를 살포시 깔아뒀다. 잠시 물놀이도 했다. 물 속에 들어가서 누가 더 오래 요가 호흡하나 !!! 이 겨루기를 우리는 왜 하고 있는거지? ㅋㅋㅋ계곡물이 차서 금새 추워진다. 일부러 뜨거운 햇볕을 찾아가 몸을 말려야 할 정도이다. 삶은 계란과 바나나를 먹고 커피를 마시면서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근채 독서라는 것도 좀 해본다. 물론 또 금새 잠이 들었다.
아직 성수기 전이라서인지 아니면 1만원의 주차비가 있어서인지 사람이 아주 많지 않았다. 계곡 진입로가 사유지이다 보니 주차료가 있지만, 이렇게 관리가 되니 오히려 깨끗하고 사람도 적어서 잘 놀고 돌아왔다.
여름에 이보다 상콤하게 시원한 곳 있음?
음료와 약간의 놀거리 준비해가면 더욱 좋음.
튜브 가지고 온사람 조콤 부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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